혈액암은 이름 그대로 혈액 속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하며, 백혈병·림프종·다발골수종 등이 대표적입니다.
다른 암과 달리 고형 종양이 아니라 혈액과 골수, 림프계 등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전신에 빠르게 퍼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혈액암 초기증상 8가지, 혈액암 주요 종류 5가지, 그리고 진단부터 치료까지 7단계 과정을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1. 혈액암 초기증상 8가지
초기에는 감기나 피로로 착각하기 쉬워 발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 증상이 지속된다면 진료를 권합니다.
- 원인 모를 피로감 –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개선되지 않음.
- 잦은 감염 – 면역력 저하로 감기나 폐렴에 쉽게 걸림.
- 원인 없는 발열·식은땀 – 특히 밤에 땀이 많이 나는 야간 발한.
- 체중 감소 – 식이 변화 없이 6개월 내 5% 이상 체중 감소.
- 빈혈 증상 – 창백한 피부, 어지럼증, 호흡 곤란.
- 잦은 멍·출혈 – 코피나 잇몸 출혈이 쉽게 발생.
- 림프절 부종 –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림프절이 만져짐.
- 뼈·관절 통증 – 특히 밤에 심해지는 통증.
2. 혈액암의 주요 종류 5가지
-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
주로 소아·청소년에서 많이 발생하며, 치료 반응이 비교적 좋은 편. -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성인에게 흔하며, 발병이 빠르고 진행 속도가 매우 빠름. -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성인에서 주로 발생, 초기에는 무증상일 수 있어 정기검진이 중요. - 림프종(Lymphoma)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뉨. - 다발골수종(Multiple Myeloma)
골수 속 형질세포에서 발생, 뼈 통증과 골절이 주요 증상.
3. 혈액암 진단·치료 7단계
- 문진 및 신체검사
증상, 병력, 가족력 확인 후 림프절·간·비장 상태 확인. - 혈액검사
혈액 속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 확인. - 골수검사(골수흡인·골수생검)
혈액세포 생성 이상 여부 확인. - 영상검사(CT, MRI, PET-CT)
암의 전이 여부 및 병기 확인. - 세포유전학 검사
염색체 변이 분석으로 치료 방향 설정. - 치료 시작
항암화학요법, 표적치료제, 방사선치료, 골수이식 등 환자 상태에 맞춰 진행. - 치료 후 추적관찰
재발 여부 확인과 장기적인 건강관리 필수.
4. 조기 발견의 중요성
혈액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이 빠른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건강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력이나 이전 혈액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5. 치료와 예후
최근에는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의 발달로 완치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치료 효과는 암의 종류, 병기,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마무리
혈액암은 ‘침묵의 암’이라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모호합니다. 오늘 정리한 초기증상 8가지, 주요 종류 5가지, 진단·치료 7단계를 꼭 기억하시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 검진을 받으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