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은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생명과도 같은 치료입니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혈액 속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인공적으로 제거해주는 중요한 과정이죠.
하지만 처음 투석을 시작하는 환자나 가족 입장에서는 치료 비용은 얼마나 들까, 무슨 검사를 먼저 받아야 하지, 가족으로서 어떤 부분을 도와야 할까 등 수많은 걱정과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혈액투석 치료를 앞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세 가지 핵심 정보—‘비용’, ‘검사 항목’, ‘가족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1. 혈액투석 비용은 얼마일까?
혈액투석은 일반적으로 주 3회, 회당 약 4시간씩 진행됩니다.
정확한 비용은 병원, 보험 적용 여부, 본인 부담금 비율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건복지부 기준으로 1회 약 30~40만 원 상당의 의료비가 발생합니다.
다행히 혈액투석은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해당하므로,
중증질환 등록을 하면 **본인 부담률이 10%**로 줄어듭니다.
즉, 실제 부담금은 회당 약 3만 원 내외이며, 병원별로 소폭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 전액 지원이 가능하므로, 해당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팁:
- 중증질환 등록은 꼭 미리 신청하세요.
- 일부 병원은 셔틀버스나 간식 등 부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 2. 투석 전 필수 검사 항목 6가지
혈액투석을 시작하기 전에는 다양한 사전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함입니다.
대표적인 검사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액 검사: 크레아티닌, 요산, 전해질, 혈색소 등 수치 확인
- 소변 검사: 잔여 신장 기능 파악
- 흉부 X선: 폐 및 심장 상태 확인
- 심전도 검사: 심장 이상 여부 확인
- 복부 초음파: 신장, 간, 비장 상태 점검
- 혈관 초음파: 투석혈관(내루관) 위치 및 기능 확인
검사 결과에 따라 **투석 시점, 방식, 혈관접근법(VA)**이 결정됩니다.
혈관이 약한 경우 인공혈관 삽입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나 혈관외과 협진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 3. 혈액투석 환자 가족이 해야 할 7가지
혈액투석은 단순히 병원 치료만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환자의 몸과 마음을 지지해줄 가족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혈액투석 환자를 위한 가족의 역할 7가지:
- 식단 관리 함께하기: 염분, 인, 칼륨 제한식 조리법 숙지
- 투석 스케줄 기억하기: 빠짐없는 병원 방문 지원
- 혈관 보호 신경쓰기: 팔에 주사나 혈압 측정 금지 등 주의
- 피로와 어지럼증 대응: 귀가 후 휴식 보장, 갑작스런 증상 모니터링
- 심리적 지지 제공: 무기력, 우울감 등 감정 공감
- 의료진과 소통: 환자의 상태 변화에 대해 병원과 수시로 공유
- 응급상황 대비: 고칼륨증, 빈혈, 저혈압 증상 대처법 익히기
가족이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 만족도는 올라갑니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치료 지속 여부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혈액투석은 단순한 병원 치료를 넘어, 생활 전반의 변화가 필요한 장기 치료입니다.
비용과 검사, 가족의 지원 등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어 환자 본인과 보호자 모두의 이해가 중요합니다.
혹시 지금 처음 투석을 앞두고 계시거나, 가족 중 누군가가 치료를 시작하려는 단계라면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투석환자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 혈액투석 환자도 해당되는 중증질환 등록 혜택 설명 페이지입니다.